환자체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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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 대한 바른 생각,
바른생각병원이 시작합니다.
DATE. 2017.07.06 FILES. 크기변환_크기변환_4P9A9625.jpg
환자에 대한 바른생각을 실천하기 위한 바른생각병원의 노력 중 하나인 환자체험의 날, 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에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직접 병원을 체험한 직원분은 바로 윤OO 간호사님입니다.
바른생각병원의 외래 파트에서 환자분들을 응대하고 진료 보조 역할을 하고 계신 윤여란 간호사님이 환자로서 느낀 바, 함께 확인해 보세요.
윤OO 간호사님은 발목에 골절로 인한 깁스를 한 환자가 되어 목발을 짚고 지하 주차장에서부터 환자체험을 시작하셨습니다.
병원을 들어서는 순간 부터 환자분들이 어떤 불편을 느끼시는지, 어떤 점이 편하셨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어 5층 원무과에서 접수를 한 후 깁스를 풀기 전 진료를 받았습니다.
원장님과 X-RAY 촬영 사진을 확인하며 현재 상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후 원장님의 도움을 받아 깁스를 풀었습니다. 환자분들이 오랜 시간 동안 깁스를 한 후 풀었을 때의 가벼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겠죠?
체험을 모두 마친 윤OO 간호사님과 병원 내 5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간단한 질문과 답변도 이어졌습니다.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체험을 진행한 윤여란 간호사님의 소감과 어려웠던 점, 간호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유 등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들어보았습니다.
Q. 어디에서 근무하고, 병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대전 '바른생각병원' 외래 파트에서 환자분들 응대 및 진료 보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유년시절에 조부모님과 살 때 보건소에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해주시는걸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진료를 받을 병원이 마땅치 않아 질병을 방치하게 되는데, 간호사 선생님들이 가정방문을 하시면서 케어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 멋있어 보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나요?
A. 외래에서는 파트 특성 상 하루에도 수 십명의 환자분들을 응대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한 할아버지 환자분이 무릎이 편찮으셔서 오셨는데, 보호1종 환자분이셨습니다.
진료 후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서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으셨는데, 금전적 여유가 없으셔서 수술받기 힘들거라고 하시던 모습이 마음에 걸려 사회사업팀에 환자분을 연결해드렸고, 환자분은 지원을 받아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병원에 경과관찰을 위해 내원하셨을 때 감사하다고 선생님 덕분에 수술 받을 수 있었다고 해주셨을 때 간호사로써 보람을 느꼈습니다.
Q. 오늘 체험 소감은?
A. '발목 골절로 깁스 한 환자'가 오늘 체험 상황이었는데, 깁스라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 해 보았고, 목발도 처음 사용해봤는데, 환자분들이 왜 '힘들다. 못하겠다. 하기 싫다.' 말씀하셨는지 오늘 체험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목발 사용하여 걷는 것도 힘들고, 체험하는 동안 잠깐 착용한 깁스는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치료 과정에 필요하지만, 정말 불편하고 힘든 과정이구나.'라고 느끼고 환자분들의 고충에 대해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Q. 오늘 체험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목발 짚는 게 아무래도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겨드랑이에 신경이 눌려서 걸음을 걸으려고 할 때 마다 팔에 쥐가 나는 것 처럼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골절로 인해 깁스를 하게 된 환자분들, 특히 목발을 사용하게 될 환자분들에게 앞으로 더 신경을 써드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